고노에 덴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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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76대 천황. 도바 덴노가 총애한 후지와라노 도쿠시가 낳은 아들이었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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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년 인세이(원정)를 개시하여 전제적인 권력을 휘둘렀던 시라카와 상황이 붕어한 후에 그의 손자였던 도바 상황이 두 번째 인세이를 실시했는데, 그 당시의 천황은 그의 장남(?)이었던 스토쿠 덴노였다.

그런데 스토쿠 덴노가 실은 도바 상황의 자식이 아니라, 시라카와 상황과 후지와라노 쇼시(타이켄몬인)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라는 풍문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도바 상황은 스토쿠 덴노를 미워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1139년 8월, 도바 상황은 총애하던 후지와라노 도쿠시의 아들인 나리히토 친왕을 생후 3개월 만에 황태자에 책봉하고, 2년 후인 1141년에는 스토쿠 덴노에게 양위를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결국 스토쿠 덴노는 그 압력에 굴복해 이복동생인 나리히토 친왕을 양자로 삼아 양위를 했다. 이로써 불과 2세의 나이에 나리히토 친왕은 제76대 고노에 덴노로 즉위하게 되었다.

스토쿠 덴노가 나리히토 친왕(고노에 덴노)에게 양위할 때 내려진 <선명>에는 나리히토가 스토쿠 덴노의 황태자가 아닌 황태제, 즉 덴노의 아들이 아닌 동생으로 되어 있었다. 결국 이 때문에 스토쿠 덴노가 양위 후에 상황으로서 인세이를 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었다. 따라서 고노에 덴노의 치세에는 여전히 아버지 도바 상황에 의한 인세이가 지속되었다.

고노에 덴노는 몸이 병약하여 15세때 실명을 할 뻔 했는데, 1155년 7월, 17세의 이른 나이에 붕어했다. 고노에 덴노에게는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이복형인 고시라카와 덴노가 뒤를 이어 즉위했다. 그런데 그 후에 친형제인 고시라카와 덴노와 스토쿠 상황 사이의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일본 역사의 전환점이 될 호겐의 난이 발발하게 되었다. 호겐의 난으로 고시라카와 덴노군과 스토쿠 상황군 간에 대결이 벌어졌는데, 이를 시작으로 이후 봉건영주들, 즉 무사들간에 오랜 내전이 이어졌다(겐페이 전쟁).

결국 고노에 덴노의 이른 죽음은 호겐의 난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로써 일본 역사상 무사들이 중심이 된 중세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다. 고노에 덴노의 능묘는 교토 시 후시미 구에 위치한 안락수원 남릉이다.

3. 가족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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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후: 후지와라노 타이시(藤原多子, 마사루코) - 후에 니조 덴노와 재혼했다.
• 중궁: 후지와라노 테이시(藤原呈子, 시메코)